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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슈

지방선거 이재명 민주당 참패 홀로 금배지. 비대위 총사퇴 검토. 홀로생환

by 연예인의 모든 것 사진 공유 (움짤)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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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챙기기에만 몰두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 17곳 중 텃밭인 4(광주·전남·전북·제주)의 확보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4년 전 지방선거에서 14곳을 확보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민주당은 당초 광역단체장 8곳 승리를 목표로 세웠다. 민주당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지난달 12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6~7곳에서 승리하면 선전, 8곳에 승리하면 승리, 9곳 과반에서 이기면 '민주당 완승'으로 언론이 평가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후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민심이 요동을 쳤다. 이어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간 지도부 갈등 등 당에 겹악재가 터지자 민주당은 지방선거 목표치를 낮췄다.

 

김 의원은 본 투표 이틀을 앞둔 지난달 30 "호남·제주 등 4곳에 1곳을 더해 총 5곳에서만 승리해도 선전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감독' 역할보다는 본인 선거구에서 '선수'로 뛰는 데 집중했다. 인천 계양을 선거 경쟁자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9일 이후인 21~23일 일정을 제외하고 전국 차원의 지원 유세를 하지 않았다. 그 이후에도 활동 반경은 경기 고양·파주 일정(529)을 제외하면 인천 지역에 국한됐다.

이재명은 더불어 민주당 6.1 지방선거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입성하며 금배지를 달게 되었다. 이 후보는 대선 패배 두달 만에 선거전에 복귀하면서 당의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당이 주요 경합지 대부분에서 패하고 이 후보만 홀로 생환하며 상처뿐인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선거를 이끈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총 사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에 인천 계양 자택에서 대기하다 출구 조사가 발표되기 10분 전인 오후 7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개표 상황실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박지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함께 맨 앞줄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이 후보는 광역단체장 17곳 중 민주당이 4곳만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이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의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 후보를 비롯한 지도부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고, 인천계양을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에도 박수나 환호가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 인사들은 호남 3곳과 제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결과에서 침묵을 지켰으며,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후보가 국민의힘 금은혜 후보에게 근소하게 뒨진다는 결과가 나오자 일부 의원은 한숨을 쉬었다.

이 후 보는 무표정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보다가 10분만에 가장 먼저 자리를 떠났다고 전해졌다. 그 는 선거 결과를 어떻게 보셨나 전당대회에 나오시나 한마디만 해들라는 취재진 질물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윤호중 공동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도 연이어 자리를 떴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진 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들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아무 말 없이 모처로 이동했다가 계양구 선거사무소로 왔다. 이 위원장은 이날 0시께 선거사무소에 입장한 뒤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점을 의식한 듯 굳은 표정으로 계양을 주민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계양을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좀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들 기대하는 바대로 성과를 내고 계양구뿐만 아니라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예상됐던 대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히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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