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vs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 주요 곡물 밀 가격 상승
러시아가 세계 주요 곡물 재배 국가인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야기된 밀 수출부족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2개월 연속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곡물과 육류 가격은 여전히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추세이다.
러시아 식량을 무기화?
현재 여러나라에서 러시아에게 국제적으로 압박과 다양한 강력제제들을 주기 때문에 곤란을 겪고있다. 예를 들어 스위프트제제, 달러사용금지. 국제기구 고위 관료들이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를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마리우폴 및 많은 항구를 봉쇄하면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의존하는 타 국가들의 식량 위기를 고조시키고 언급하고 있다. 러시아는 위기 원인이 자국에 제재를 가한 국가들에 있다며 맞서고 있고, 대체 수송로 확보도 어려워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4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곡물재고와 기계를 압수하고 있으며, 흑해의 러시아 군함은 밀과 해바라기 씨앗을 가득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봉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이제 국제 곡물 가격을 올리기 위해 공급을 억제하거나 정치적 지원을 대가로 밀을 거래하고 있다”면서 “권력을 휘두르기 위해 곡식과 굶주림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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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굶주림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항구를 다시 열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항구를 열게 된다면 본인들에게 더욱 불리해 질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예를들어 그들은 국제적인 제제를 받고 있고, 달러도 사용을 못한다. 오직 그들의 돈인 루블 밖에 사용을 못하는데 다른 나라들이 원하는데로 다 해준다면 과연 러시아는 뭐가 남을까? 라는 의문이 남는다.
WFP에 따르면 전 세계 3억2500만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으며, 43개국 4900만명이 기근에 근접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식량안보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면서 “기후변화 대응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으며 전 세계에 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WFP는 우크라이나에 2000만t 규모의 곡물이 쌓여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5월 곡물 수출량이 지난해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문제의 근본 원인은 러시아가 아니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나라들에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주 대러 제재가 재고될 경우에만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 중 하나였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전 우크라이나의 밀 공급량은 전 세계 교역량의 30%에 육박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5위 밀 수출국이자 세계 4위 옥수수 수출국이며, 해바라기씨유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다.이에 따라 어떻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가 2달 동안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전과 비교했을 떄는 아직도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들 다수가 우크라이나 산 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항구 봉쇄에 따른 파급력이 큰 이유다. 유엔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0년 레바논에서 소비된 전체 밀의 약 절반이 우크라이나산이다. 내전 중인 중동의 예멘과 10년 넘게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는 각각 전체 밀 소비량의 22%와 43%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산 해바라기씨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식용유 가격이 치솟자 영국,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고소득 국가들도 식용유 구매 수량 제한 등 비상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 서방 관료들은 러시아의 봉쇄를 뚫을 방안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선 해상 호위를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군과 직접 충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다보스포럼 연설을 통해 영국과 리투아니아 등 나토 회원국들의 해상 호위 작전은 실현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EU는 현재 나토 비회원국 군함을 흑해에 보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에서 물러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전선만 확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 의견 및 식략 가격 지수 변동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달 보다 0.6% 하락했고,
FAO 품목별 국제가격 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모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의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발표한다.
지난달 지수를 보면 유지류 지수도 3.5%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는 인도네시아 수출 제한 조치 해제의 영향으로, 해바라기씨유는 우크라이나의 물류 정체로 재고가 축적되며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고,
유제품과 설탕 지수도 각각 3.5% 1.1% 하락한 반면 곡물 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것이 보인다.
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의 작황 부진과 인도의 수출 제한 조치의 여파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옥수수의 경우 미국의 작황이 일부 개선되고 남미 수확기가 도래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가격을 하락시켰고
육류 지수도 0.5% 올랐는데 가금육이 우크라이나의 공급망 장애, 유럽,중동 내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돼지고기는 서유럽의 수출 여력확대등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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